안녕하세요! 당근 알림 경험팀에서 백엔드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는 데이(Daey)라고 해요. 알림 경험팀은 일반적인 플랫폼 조직이 아닌, 모든 유저의 알림 경험을 고민하는 서비스 조직이기도 해요. 알림 기능을 개발하다 보면 아래와 같은 말을 자주 듣곤 하는데요.
“알림은 그냥 보내달라는 대로 보내면 되는 거 아닌가요?”
네, 그냥 보내달라는 대로 보내면 되는 게 아니에요. 알림은 먼저 사용자에게 접근할 수 있는 강력한 수단이지만, 사용하기에 따라 긍정적 경험뿐만 아니라 부정적 경험도 줄 수 있는 양날의 검이에요. 따라서 알림 경험팀은 단순히 알림을 잘 보내기 위한 플랫폼만 만드는 게 아니라, 유저가 알림을 통해 어떤 경험을 얻어갈지도 치밀하게 고민하고 있어요.
그런데 알림 경험팀에서 생각하는 모든 유저에는 단순히 당근 앱 사용자만 포함되지 않아요. 알림을 발송하는 당근의 구성원들까지도 포함하죠. 이는 알림을 발송하는 당근 구성원들의 긍정적 알림 경험이 장기적으로 당근 앱 사용자들의 긍정적 알림 경험에 기여한다고 믿기 때문이에요.
이번 글에서는 알림을 받는 사용자뿐만 아니라 알림을 발송하는 당근 구성원들의 경험도 효과적으로 개선한 ‘알림 신호등 프로젝트’를 소개하려 해요. 사용자의 알림 경험을 개선하기 위한 모니터링 기준을 마련하고, 챙겨야 하는 알림들이 모니터링 결과와 함께 담당자를 직접 찾아가는 시스템을 개발한 프로젝트죠. 사용자의 경험을 개선하기 위한 알림 경험팀의 치열한 고민과 해결 방법을 공유해 드릴게요.